초등학교 1,054명이 쓴 글, 책으로 발간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경남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자신이 쓴 글들을 모아 세 편의 책으로 발간해 화제다. 경남 김해시 월산로 부곡동 주석초등학교 학생 1,054명이 그 주인공들이다. 

살펴보면, 김해 주석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삶과 주변 이야기를 주제로 ‘우리의 꿈’, 우리의 열정’, ‘우리의 미래’편 등 세 권이다. 독후감, 일기, 기행문, 만화, 편지 등을 학생들이 직접 쓰고, 이를 전문 출판 편집팀을 통해 출판했다. 

학교 측은 이번 출판과 관련해 미래 핵심 역량 강화하고자 진행한 특별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를 위해 경남 창원에 위치한 IT스타트업 기업 ‘팀플백’이 내놓은 스쿨 문학 플랫폼 ‘자작자작’을 활용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일선 학교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주제를 제시하면, 학생들은 모바일과 웹으로 사진 및 글 등을 업로드하면 된다.

자작(自作)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 시스템은 학생들 문집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일선 학교 선생님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작품 선별이 완성되면 기획 및 디자인, 편집 일체를 맡아 출판까지 진행한다. 아울러 정식 도서 인정 절차를 밟고, 국립중앙도서관 서고 납본까지 담당한다.

   
▲ 경남 김해 주석초등학교 학생들이 출판한 세권의 책(팀플백 제공)

초등학교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문집 출판까지? 

최근 애플社의 ‘iPad Pro what’s a computer’라는 광고 영상을 떠올려 보자. 신제품과 멀티 태스킹을 강조한 이 영상은 어린 여학생이 아이패드를 활용해 학교 친구들과 화상통화를 하고, 화면을 캡쳐해 캐릭터를 씌우고 SNS로 업로드한다. “아이패드는 컴퓨터가 아니다”라는 내용을 담았다. “기존 체제와의 소통이 단절시킨 공격적인 마케팅”이라는 일각의 비난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

이와 반대로 경남 김해 주석 초교와 공동으로 진행한 탬플백의 시스템 ‘자작자작’은 포탈 블로그와 SNS로 소통하는 현재에 비춰, 디지탈에서 아날로그로 돌아간 느낌이다.

가령, 생활기록부와 졸업 앨범 등으로 재학 시절 모든 것을 기억하는 지금, 디테일한 학창 생활을 꾸밀 기회가 느껴진다. 즉, 결과 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교육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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